코로나 시대의 골프장 선호도와 골프 회원권의 변화

코로나 시대의 골프장 선호도와 골프 회원권의 변화

코로나 상황에서 가장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가 골프이다. 이는 코로나 시대에 부합되는 스포츠로 일단 사람들 간의 부대낌이 적다는점과 남들과 접촉할 필요성이 없다는 점등의 이점 때문에 전체적으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줄어든 시국에 오히려 골프 인구는 증가했다.

해외로 나가던 골프 인구가 국내로 유입된 것과 2030세대가 럭셔리 스포츠로 골프를 선택해 전체적으로는 골프 인구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 또한 동반 상승한 몇 가지가 있는데 골프의류 산업과 골프강습, 강의 어플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골프장 분위기로는 기존에 있던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 골프장으로의 전환속도가 약간 둔화하였다는 점이다. 물론 전체적인 흐름은 대중제로의 전환이 맞지만 골프 인구의 증가로 인해 부킹이 어려워지다 보니 반대급부적으로 부킹이 원활한 회원제 골프장이 주목받게 되었다는 점이다.


골프는 초기에는 회원제 골프장이 대다수였기에 사회적으로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고, 회원제로 특별한 사람만이 이용하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2000년 들어 정부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세제 혜택을 주다 보니 대중제 골프장이 속속 지어졌으며 2013년도에는 대중제 골프장이 회원제 골프장보다 많아졌다. 2012년까진 회원제 골프장 227개 대 대중제 210개로 회원제가 많았지만 2013년도엔 회원제 228개에 비해 대중제 232개로 회원제 골프장을 앞지르게 되었다.
이런 흐름은 해외골프장의 흐름과도 같이 진행되었다.

이런 시기에 코로나로 인해 국내 골프장에 변화가 있는데, 기존에 대중제 골프장이 선호되었다면 요즘엔 회원제 골프장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부킹이 원활히 보장되는 회원제 골프장이 주목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골프장 회원권의 희소성과 가치가 높아진 부분이다.

예약이 쉬운 회원권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골프장 회원권의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시장에서의 유통되는 회원권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2020년 회원권을 분석해보니 전체적으로 약 20% 이상이 인상된 것을 확인되었다.


코로나 백신의 보급이 진행되면서 점차 골프장의 호황이 유지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지금까지의 골프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다는 점이다. 여름을 지나 가을철 코로나 백신이 어느 정도 보급된 상태에서의 골프장 분위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