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에서 흑인 골퍼로서 산다는 것은 어떨까?

LPGA에서 흑인 골퍼로서 산다는 것은 어떨까?

LPGA에서 흑인 골퍼로서 산다는 것은 어떨까?

요즘 텔레비전 스포츠 종목에서 흑인선수를 찾아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유독 흑인선수가 잘 보이지 않는 종목 중 하나가 골프이다. 그나마 골프황제라는 ‘타이거 우즈’는 예외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골프에서 흑인선수를 찾아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 이유를 찾아보면 가장 많은 골프 인구가 있는 미국의 경우 예를 들어본다면 골프는 일반 중산층이 즐기는 레저이며, 그 안에 보이는 않는 인종장벽이 상당히 높은게 사실이다.
골프장이 보통 사교 문화로 회원제 골프장으로 이뤄져 있기에 보이지 않는 인종차별을 심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수많은 세월 동안 흑인은 참여 자체를 하지 못하고 백인들만의 전유물로서의 골프만 존재했던 게 사실이다.

그럼 최초 흑인 매니저 챔피언 골퍼는 누구인가? 한번 찾아볼 필요가 있다.

아마 대개 윌리엄스 자매 중 한 명이거나 아서 애쉬로 얘기할 것이다. 알테아 깁슨은 1950년대 말 테니스 윔들던 대회와 US 오픈대회 단식 종목에서 최초로 우승한 흑인선수이며, 그녀는 36세의 나이에 테니스선수에서 LPGA 선수로 전업, 한동안 필드를 누볐다.


깁슨 그녀가 테니스와 골프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운동에 대한 자신만의 섬세한 감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테니스선수 시절 낮엔 백인선수들이 코트를 이용하여 늦은 밤 운동을 해야 했다. 이때 그녀의 성격이 변하는 계기가 된 게 도리어 밤에 운동하는 것이 섬세한 감각을 갖게 되었고 이를 토대로 골프에서도 성공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본인 자신도 얘기하고 있다.

그럼 남자 흑인 골퍼 개척자를 찾아보면 남자로서는 찰리 시포드를 찾아볼 수 있다. 시포드가 활약을 하기 전까지 흑인은 상금 규모가 작은 지역 투어나 니그로 내셔널 오픈 등 흑인들만의 대회에서 출전하였다가 시포드의 활약으로 1967년 그레이터 하트포드 오픈(PGA)에서 흑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2004년에는 흑인 최초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2014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로부터 훈장을 받았고 후에 타이거 우즈의 첫째 아들의 이름이 찰리로 지어진 계기가 되었다